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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아픔 없었다… 남자 배구 대만에 승리, 2연승으로 AG 8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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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2연승을 거둔 남자 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서 2연승을 거둔 남자 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남자 배구 대표팀이 2연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3년 전의 수모를 씻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일본 고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1(24-26, 25-10, 25-15, 25-23)로 꺾었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8점, 임동혁(대한항공)이 16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3년 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해 개막도 하기 전에 7~12위전으로 밀리며 61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이번엔 두 경기 만에 8강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 리시브 범실로 대만에 한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무력화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상대 득점을 10점대로 압도했다. 4세트에선 21-22까지 끌려갔지만 허수봉의 강타와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역전했고, 임동혁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전날 필리핀에 3-0 승리를 거둔 한국(2승·승점6)은 중국(2승·승점5)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29일 격돌해 이긴 팀이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D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를 확보할 경우 B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B조에는 이란, 태국,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이 포진했다. 이란이 태국을 28일 경기에서 이겨 2연승을 거둠에 따라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올 시즌 태국에게 두 차례나 덜미를 잡혔지만, 전력상 1위로 올라가 이란을 피하고 태국을 만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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