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KIA 설레도 되나, 美 진출 꽃길 열렸는데 각성했다…"다시 이런 실패 없게, 아직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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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1회말 1사 1루. 타석에 나선 KIA 김도영.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3/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 한번 이런 실패가 없게 하는 게 목표다. 그래야만 할 것 같다."
한국야구대표팀 3루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다. 한국은 대회 5연패 목표 달성에 성공했고, 김도영을 포함해 선수 16명이 병역 혜택까지 누리게 됐다. 김도영은 이 금메달에 자신의 기여도가 더 크길 바랐으나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김도영은 이번 대회에서 타율 2할5푼(24타수 6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1-1로 맞선 8회 김도영이 결승타를 때린 덕분에 3대1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본인이 만족할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삼진도 팀 내 최다인 8개를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그런 김도영을 한국에서 지켜보며 "(홈런) 하나를 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지금 페이스가 별로 안 좋으니까. 홈런을 하나 쳐서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 근데 지금 공도 자기 타이밍에 잘 안 걸리는 것 같고"라고 진단했다.
김도영은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나는 부담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결과가 안 나왔으니까. 부담이었다고 말하고 싶은 게 사실 그것밖에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 아직 그 정도도 이겨내지 못할 실력인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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