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PL 우승팀 맞아?' 이제는 선수들에게 '1박 15만원' 받는다!…클럽 훈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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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레스터 시티가 재정난 속에서 구단 훈련장 숙소를 이용하는 선수들에게 직접 숙박비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스터가 선수들에게 구단의 훈련장 숙소를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선수들은 시그레이브 훈련장에 머물 경우 하룻밤에 약 80파운드(약 15만원)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의 시그레이브 훈련장은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20년 개장된 해당 시설에는 약 1억 파운드(약 1,840억원)가 투입됐다. 여러 개의 훈련장은 물론 실내 훈련 시설과 체육관, 수영장, 골프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이 머물 수 있는 숙박 시설도 마련돼 있다. 특히 새롭게 레스터에 합류해 아직 집을 구하지 못했거나 거주지가 훈련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해당 시설을 이용하려면 선수들도 직접 돈을 내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현재 레스터 선수들이 훈련장 숙소에 머물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단이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금액은 1박당 약 80파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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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년 전만 해도 한 편의 동화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던 레스터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레스터는 2015-16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휘 아래 기적적인 PL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까지 진출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성적과 재정 문제가 겹치면서 추락을 거듭했고 현재는 잉글랜드 3부리그인 리그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재정 상황 역시 심각하다. ‘토크스포츠’는 “최근 레스터가 상당한 부채를 떠안은 상태에서 새로운 구단주를 찾고 있다. 구단은 투자은행을 통해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수의 인수 후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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