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속도 162km 쾅!' 이정후 30호 2루타 폭발시켰지만…오히려 떨어진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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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시즌 30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5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은 떨어졌다. 이제 3할 타율로 시즌을 마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날 듯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시즌 30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으나, 오히려 타율은 떨어졌다. 여전히 감이 좋은 상황은 아닌 듯하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5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대타로 출전해 '한국계'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던 이정후는 이날 9월 일정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리고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길버트(중견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조나 콕스(2루수)-이정후(지명타자)-오슬레비스 바사베(3루수)-터너 힐(좌익수)-드류 카바노프(포수)-그랜드 맥크레이(우익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의 첫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3구째 패스트볼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3-1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다시 한번 팔란테와 맞붙었고, 이번에는 2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쳤다. 이정후가 친 타구는 100.6마일(약 161.9km)의 속도로 우익수 방면을 향해 뻗어나갔고, 시즌 30호 2루타로 연결됐다. 그리고 이정후는 터너 힐의 적시타에 3루 베이스를 밟았고, 그랜드 맥크레이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득점까지 수확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7-2로 크게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그리고 끝내 멀티히트는 완성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8-2로 한 점을 더 달아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브라이센 마우츠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인 뒤 9-2로 승기를 잡은 8회말 2사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케이드 윈케스트를 상대로 4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이정후는 이날 100마일이 넘는 강력한 타구로 시즌 30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으나,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머무르면서,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6로 소폭 하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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