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수 욕하면 법적 조치 초강경책 검토→악플러들 좌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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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오른 중국 여자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취안홍찬이 올해 악플러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며 중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악플러 중 한 명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중국이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국 선수들을 향한 인신 공격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을 향한 폭언이나 모욕적인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며 "지난 11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일부 관중이 경기장에서 벌이는 비문명적인 행동이 선수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며,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 스포츠는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올림픽까지 메이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다만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삐뚤어진 팬심 때문에 선수들의 가슴에 멍이 드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쏟아지는 비판은 물론 외모 비하, 가족 공격까지 그 수위가 점점 도를 넘고 있다. 중국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일부 팬들의 어긋난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내놨다.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오른 중국 여자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취안홍찬이 올해 악플러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며 중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악플러 중 한 명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대표단이 현지에 입국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경기장에서의 모욕적인 언행이 선수들의 경기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법적인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에서는 열성적인 스포츠 팬들이 경기장이나 인터넷상에서 선수와 그 가족을 모욕하는 언행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올해 들어 여자 10m 다이빙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취안훙찬 선수가 SNS에서 인신공격을 당하거나 외모를 조롱하는 등의 '사이버 괴롭힘'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폭언을 반복한 한 남성 팬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같은 메이저 국대 스포츠 대회 기간 활개치는 악플러들 때문에 주요국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도 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선수들을 SNS상 비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대응하는 특별팀을 설치하기도 했다.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에 오른 중국 여자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취안홍찬이 올해 악플러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며 중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악플러 중 한 명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
JOC는 당시 일본 국내에 16명, 밀라노에 6명 등 총 22명의 스태프를 배치했다. 양 거점에 변호사를 상주시켜 온라인상의 비방과 명예훼손에 대한 조치를 마련하고 온라인상 게시물을 감시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 당시에도 이례적으로 "(SNS에) 게시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달라"는 성명까지 발표하면서 법적 조치 검토까지 언급한 바 있다.
스포츠 선수들이 개인 SNS로 몰지각한 팬들에게 공격을 받는 건 비단 일본과 중국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 역시 수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국제대회 때마다 SNS로 이해하기 어려운 비방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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