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상대' 카타르·사우디, 2살 어린 U21팀에 와일드카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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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23세 이하(U23)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민성호의 첫 관문은 '조별리그 통과'다.
총 15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3~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라크의 기권으로 참가팀 수가 16개 팀에서 15개 팀으로 줄면서 D조는 3개 팀이 편성되는데, 마침 한국이 조 추첨을 통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에 속하게 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7시 30분 카타르와 1차전 이후 일주일 뒤인 22일에 사우디와 2차전을 치른다.
다른 팀들이 3~4일 간격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는 데 반해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일주일 간격이 있는 데다, 조별리그를 3경기가 아닌 2경기만 치른다는 점은 체력적인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3개 팀 중 2위 안에만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사실상 한 경기만 이겨도 8강 진출에 유리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배준호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사전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다른 두 팀에 비해 우위가 뚜렷하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나이 제한이 있어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참가하고, 대신 24세 이상 선수가 최대 3명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수 있다. 한국은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는 만큼 사실상 '최정예 멤버'가 소집됐다.
실제 이민성호 전력엔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양민혁(KVC 베스테를로)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럽파들이 즐비하고, 강상윤(전북 현대) 박경섭(인천 유나이티드) 김준홍(수원 삼성) 등 K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양현준(셀틱FC)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FC) 등 와일드카드 3장도 모두 활용해 전력을 강화했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마주하게 될 사우디나 카타르는 한국과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U23 대표팀이 나서는 한국과 달리 두 살 어린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출전하고, 심지어 와일드카드 역시 활용하지 않은 전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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