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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감독 “한국은 경쟁 상대”…21일 ‘남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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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방글라데시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방글라데시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북한은 14일 오후 4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방글라데시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의 첫 경기다. 북한은 방글라데시전을 시작으로 17일 미얀마와 2차전을 치른 뒤 21일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21일 열리는 남북대결로 향한다. 북한 역시 한국을 이번 대회에서 경계해야 할 강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박성진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열린 방글라데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목표로 우승을 내걸었다.

박 감독은 우승 과정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묻자 “모든 팀이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 “전문가의 견지에서 말하자면 조선팀과 맞붙는 한국, 중국, 일본이 강호국”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직접 만날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 감독은 “주력 선수들 가운데 포워드나 센터백 선수들, 특히 지소연과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으므로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북대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조별리그의 한 경기로 접근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예선의 모든 경기가 양 팀에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여자 축구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대표팀에는 지난 5월 북한 클럽 내고향을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경영과 리금향 등이 포함됐다.

북한 선수단은 지난 11일부터 일본에 입국했다. 남녀 축구대표팀이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가장 먼저 일본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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