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저스 로스터 이동, 83SV 특급 불펜 복귀한다…KIA 우승 투수 왜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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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릭 라우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또 로스터 정리에 나섰다.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가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여파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라우어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라우어는 직전 등판이었던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안타(2홈런) 1사구 1볼넷 2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팔꿈치 염증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우어는 2024년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해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KIA와 재계약이 불발된 게 오히려 신의 한 수.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어쩔 수 없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가 빅리그로 승격돼 승승장구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투혼으로 지난해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고, 덕분에 다저스로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 이적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올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오타니 쇼헤이 등 핵심 선발투수들의 부상 공백이 잦았는데, 라우어는 14경기에서 7승2패, 72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큰 보탬이 됐다.
라우어가 이탈한 자리에 다저스는 특급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서 복귀시켰다. 트레이넨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재활을 하고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트레이넨은 며칠 전 멀티 이닝 투구를 잘 마쳤다.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레이넨은 빅리그 통산 560경기, 49승42패, 119홀드, 83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부상 전까지는 29경기에서 23이닝,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정면)이 에릭 라우어와 포옹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LA 다저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AP연합뉴스
트레이넨이 부상자명단에 있었기에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도 확보해야 했다. 우완 투수 윌 클라인 오른쪽 팔꿈치 불편감을 느껴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향했다. 클라인은 정규시즌 안에 복귀할 수 없어 시즌 아웃됐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라우어의 빈자리는 에밋 시한이 채울 가능성이 크다.
MLB.com은 '라우어가 이탈하면서 트리플A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고 있는 시한이 단 한번의 대체 선발 이상의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 다저스는 불펜 데이를 운영할지, 또 다른 대체 선발을 투입할지 결정해야 한다. 불펜 데이를 택하면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롱릴리프로 긴 이닝을 끌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부상자명단에 있는 다른 선발투수로는 캐치볼은 계속 하고 있지만, 이번 홈 시리즈까지는 복귀 자격이 없는 사사키 로키, 재활 등판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올 시즌 빅리그에서 던지기 어려워 보이는 개빈 스톤도 있다. 사사키가 제때 복귀하고, 시한까지 빅리그 로테이션에 잔류한다면 다저스는 다시 한번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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