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에도 패배...필라델피아 최고 유망주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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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망주 선발 투수 앤드류 페인터가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도 불펜진의 방화로 웃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페인터는 7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8회 조나단 볼란이 올라오면서 경기 흐름이 한순간에 바뀌었다. 볼란은 선두 타자 제임스 매켄을 상대로 던진 초구 스위퍼가 몰리면서 위기를 맞았고, 타자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선도 페인터를 돕지 못했다. 브라이스 하퍼를 제외하면 아무도 터지지 않았고, 3안타밖에 올리지 못하며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페인터는 의연했다. 그는 "야구에서 이기기 어려운 경기를 이길 때도 있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크게 질 때도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한 번의 패배가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투수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페인터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1경기에 출전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에는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14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7.06으로 무너졌지만, 후반기에는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최근 18경기에서 15승 3패를 기록했고, 이번 9연속 원정 경기에서도 6승 3패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 대행은 "원정을 떠나기 전 6승 3패를 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성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은 원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공격에선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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