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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포기? 다저스가 오타니를 설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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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언젠가는 투타 겸업을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놓아야 할까.

당연히 던지는 일이다. 몸이 아파 피칭이 어렵다면 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봐야 한다. 건강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어느 한 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피칭은 불가능하며 타격 밸런스도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오타니는 지난 7월 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끝으로 피칭을 중단한 상태다. 이후 2개월 가까이 왼쪽 무릎과 오른팔 이두근 부상을 떨치려고 노력했지만, 지난달 29일 불펜피칭서 통증이 재발해 마운드 복귀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는 당초 8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또는 9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맞춰 복귀할 생각이었다.

정규시즌 내 복귀 목표는 유효하지만, 5이닝을 채울 수 있는 스태미나를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짧다. 결국 10월 포스트시즌까지는 가야 빌드업이 완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막바지 행보, 포스트시즌 로테이션 운영에 투수 오타니의 복귀는 가장 중요한 이슈일 수밖에 없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7월 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7월 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MLB.com은 1일 '다저스는 10월 야구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를 세 번째 이슈로 조명했다.

이 매체는 '7월 4일 이후 오타니의 피칭 재개에 대한 물음은 꾸준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지난 주 불펜피칭 이후 이는 훨씬 불투명해졌다'며 '오타니는 제한된 상황에서 이미 빌드업할 시간을 찾고 있었는데, 통증이 재발하면서 그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오타니를 절대 배제하지 않겠지만, 동시에 그의 향후 행보를 고려함에 있어 비용 대비 효과를 근본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면서 '다저스는 오타니가 현 시점에서 투수보다는 타자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느끼고 있다. 만약 피칭 재활이 타자로서의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투수 포기에 있어)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시 말해 올해 투수로서의 역할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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