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2연승했지만 점유율 24%…이게 알론소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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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브라이턴의 경기 뒤 첼시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첼시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개막 2연승을 거뒀지만 아직 ‘알론소 축구’가 완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ESPN은 지난달 31일 유럽 주요 리그 주말 경기를 분석하며 첼시를 주목했다. 첼시는 브라이턴을 4-3으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 내용은 불안했다.
첼시의 점유율은 홈경기임에도 24%에 그쳤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2004시즌 이후 첼시의 홈·원정 경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였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기록한 패스 시도와 성공 횟수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브라이턴이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 새로 합류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도 첼시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알론소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는 거리가 있었다. 첼시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하는 데 집중했고 수비라인도 지나치게 내려앉았다. 알론소 감독 역시 경기 뒤 팀이 너무 깊숙이 물러났다고 인정했다.
ESPN은 첼시가 아직 알론소 감독의 3-4-2-1 전술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전방 압박 움직임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패스 길을 쉽게 내줬고, 그 부담이 수비진으로 이어졌다.
가장 큰 고민은 중원이다. 리스 제임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로메오 라비아와 말로 귀스토가 중원을 맡았다. 라비아는 잦은 부상으로 최근 3년간 리그 선발 출전이 15경기에 불과하고, 원래 측면 수비수인 귀스토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알론소 감독이 선수단을 파악하고 자신의 축구를 입히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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