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참가 거부' 세계선수권대회서 7전 전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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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미국이 대회 직전 참가를 거부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란이 우승해 화제다.
카타르 도하에서 지난 30일 끝난 2026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가 해당 대회다.
이 대회에서 이란이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전 전승을 내달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다.
이란은 30일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5 22-25 25-12)로 승리를 챙겼다. 한 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승리를 따낸 1세트와 2세트, 4세트에선 프랑스에 20점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그야말로 압승을 거뒀다.
이란은 파키스탄과의 8강에서 다소 고전하며 3-2로 이겼을 뿐, 결승전 이전까지 다른 경기는 전부 3-0으로 이기며 세계 남자배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강력한 후보임을 알렸다.
시나 하즈라티가 MVP와 최우수 스파이커 상을 탄 것 비롯해 아크람 에브라힘네자드가 최우수 세터상, 모니브 셰이크가 최우수 블로커상을 차지하는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선 파키스탄이 5위, 인도가 14위, 대만이 15위, 카타르가 최하위인 20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임에도 전세계 스포츠를 이끄는 두 파워하우스인 미국과 일본이 참가를 거부해 화제가 됐다. 두 나라 외에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유럽 대표 중 하나인 체코도 불참했다.
이유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었다. 이란의 공습을 받을 수 있고, 테러 위협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중동 카타르에서 열리다보니 네 나라가 대회 직전에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이달 초 칠레에서 끝난 U-17 세계여자배구선수권처럼 24개국이 6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대신 참가할 나라 구하기도 시간이 촉박 FIVB가 20개국만 겨루는 것으로 바꿨고 조추첨을 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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