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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책성 강등이다" "전략적 배려다"…현지에서도 엇갈리는 송성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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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AP연합뉴스

송성문.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29)이 올 시즌 두 번째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현지 일부 매체에서 4년 1600만 달러(약 220억 원) 계약 규모에 대한 비판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다가올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실전 타석을 보장하려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문책성 강등일까. '전략적 배려'일까.

샌디에이고는 지난 25일(한국 시각)외야수 더스틴 해리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송성문을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냈다.

이에 대해 스태먼 감독은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송성문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이유는 전혀 없다. 다만 우리는 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좌투수 상대 타격 감각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게 만들고 싶었다. 트리플A로 내려가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과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한 뒤, 다시 이곳(빅리그)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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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백업 생활과 대주자 롤로 인해 실전 타격 타이밍이 무뎌진 송성문에게 매일 선발 출전 기회를 주어 타격 페이스를 되살린 뒤, 가을야구 승부처에서 핵심 조커로 재기용하겠다는 '빌드업' 구상인 셈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송성문이 조만간 빅리그로 재콜업돼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현지 시선이 마냥 고운 것만은 아니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파드리스 라운드테이블'은 "송성문에게 4년 1600만 달러 계약을 안겼지만 이를 정당화할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실책도 잦았다"며 KBO 출신 내야수의 미국 무대 적응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단순한 강등일까. '가을야구 비밀병기 완성'을 위해서일까.그가 트리플A 타석에서 매서운 방망이를 회복하고 돌아와 현지의 비판을 시원한 안타로 잠재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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