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삼성생명 이다연, 발등 인대 손상…27일 수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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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이다연(삼성생명)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 21일 용인 삼성생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렸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닥쳤다. 레이업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얽힌 이다연이 통증을 호소했다.
안타깝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발등 인대 손상, 그리고 미세 골절도 있어 27일 수술대에 오른다. 다가오는 시즌 소화는 회복세를 지켜봐야 한다.
아쉬움이 남는 부상이다. 이다연은 5월 아산 우리은행에서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됐다. 배혜윤의 공백을 리바운드에서 조금이나마 메워줄 수 있는 자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2020~2021시즌 인천 신한은행에서 데뷔 후 사천시청, 우리은행을 거쳐 그저 관심받던 유망주에서 이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들 역시 “너무나 준비를 잘해왔는데…”라며 크게 아쉬워했다.
하상윤 감독의 마음도 무거울 수밖에 없을 터. 누구보다 준비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26일 점프볼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잘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역할도 많이 부여받을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고, 팀으로서도 큰 손해다.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연이에게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고 있다. 원래 밝은 성격인데 너답지 않게 너무 오래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벌어진 일은 돌이킬 수 없다. 잘 회복해서 시즌 막바지에라도 뛸 수 있도록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다연도 조금씩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하상윤 감독은 “오늘(26일) 아침에도 봤는데 다시 밝아졌더라. 다행이다. 그래서 ‘그런 모습이 좋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전했다.
모두의 바람처럼, 이제 이다연에게 필요한 건 서두르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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