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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인 최초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 오스틴 “홈런보다 3루타가 짜릿..켈리 문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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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스틴이 생애 첫 대기록 소감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8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연장 10회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혈투를 마무리하는 끝내기 안타를 친 것은 홍창기였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3번 1루수로 출전해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기록한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이날 5번의 타석을 소화하며 2루타, 단타, 홈런, 3루타를 차례로 기록해 KBO리그 역대 33번째, LG 구단 역대 4번째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LG 외국인 타자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오스틴은 팀이 3-4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터뜨렸다. 오스틴의 선두타자 3루타를 시작으로 공격을 이어간 LG는 결국 끝내기 역전승에 성공했다.

오스틴은 "3루타를 칠 때 어쩌면 홈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견수가 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정확히 공이 어디에 떨어졌는지는 못 봤지만 최대한 3루까지 가야 팀이 득점할 기회가 더 생긴다고 생각해 마지막 기어를 더 올리며 뛰었던 것 같다"고 3루타 순간을 돌아봤다.

오스틴은 8회말에도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3-2로 뒤집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마무리 손주영이 9회 블론세이브를 범하지 않았다면 이날 경기의 결승포가 될 홈런이었다. 오스틴은 "홈런도 좋았지만 둘 중 더 짜릿했던 것은 3루타다. 경기의 마지막 이닝이었고 거기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 지는 상황이었던 만큼 승리로 이어진 3루타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물론 홈런도 좋았다. 6이닝 동안 잘 던져준 (선발)톨허스트의 패전을 지우는 홈런이었기에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오스틴은 "최근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올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고 있는 오스틴이지만 8월 들어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며 장타가 줄어든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듯하다. 그런 오스틴을 다잡아 준 이는 바로 LG의 전 에이스였던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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