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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김해FC, 안방서 분위기 반전 기회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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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와 김해FC가 1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이고 있다. /K리그

경남FC와 김해FC가 1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이고 있다. /K리그

K리그2 경남FC와 김해FC가 안방에서 승리를 노린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남은 22경기 6승 9무 7패를 기록했다. 리그 9위(승점 27)로 반등이 필요하다.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로 승리가 없다. 네 차례 무승부 모두 1-1이었다. 승점 1을 승점 3으로 바꾸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배성재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남은 올 시즌 29득점 30실점을 기록했다. 배 감독은 "전체 득점 순위가 나쁘지는 않다"라며 "득점을 못하는 것보다는 실점이 나오는 데 문제가 있어 수비를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격에서는 김현오 활약이 돋보인다. 김현오는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 6골을 터뜨렸다. 배 감독은 "김현오가 만 18세 어린 나이에도 앞에서 플레이를 잘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경남은 23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붙어 1-1로 비겼다.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1분 자책골을 내줬다. 후반 17분에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끝까지 1-1 균형을 지켰다.

배 감독은 "한 명이 퇴장을 당했는데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10명이서 그렇게 해냈다는 게 고무적이고, 승점 1점이지만 그보다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경남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파주FC와 안방 경기를 벌인다. 파주는 리그 11위(승점 25)로 경남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경남이 이기면 5점 차로 격차를 벌릴 수 있지만, 지게 되면 순위를 파주에 내주게 된다.

배 감독은 이번 경기를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불렀다. 그는 "이런 경기를 잡으면 상대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라며 "선수들도 중요성을 알고 있다. 우리는 위로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의 빠른 압박이 경계 대상이다. 배 감독은 "파주는 직선적인 축구를 많이 하고 공을 빼앗기고 나서 다시 압박하는 속도가 빠르다"라며 "우리도 빠른 대처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도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해는 21경기 2승 6무 13패로 리그 최하위(승점 12)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력 변화의 배경에는 후반기 전력 보강이 있다. 김해는 최원철, 홍욱현, 곽성욱에 이어 박요한까지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손현준 김해FC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 간 시너지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어려운 전반기를 지나면서 성장한 선수들과 후반기에 보강한 선수들이 팀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곽성욱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미드필더로 영입한 곽성욱이 헌신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득점력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김해는 21경기에서 17골을 넣어 리그 최소 득점에 머물러 있다. 최근 3경기에서도 1골에 그쳤다.

우제욱 부상까지 겹치면서 공격진 운용이 더 어려워졌다. 우제욱은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면서 활약했지만, 무릎 인대에 무리가 오면서 22일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손 감독은 "우제욱이 들어와서 잘해주고 있었는데 무릎 부상 때문에 이번 주 경기 출전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베카, 마세도 등 기존 선수들을 내세워 공격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는 30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용인FC와 맞붙는다. 김해와 용인은 올해 K리그2에 뛰어든 신생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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