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제일 잘 던지고 싶을 것” 롯데 박세웅 ‘2G 연속 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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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잔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본인이 제일 잘 던지고 싶을 거다.”
롯데의 ‘토종 에이스’라 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 극심한 기복을 보인다. 올시즌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선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적으며 힘을 냈다. 중요한 건 이 분위기를 유지하는 거다. 이젠 진짜 반등해야 하는 박세웅(31)이다.
올시즌 박세웅은 2승8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고 있다. QS를 하고도 패한 경기가 적지 않다. 승운이 다소 따라 주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단 얘기다. 그러나 그런 걸 고려해도 4.68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쭉 안정감을 보여줬다고 하긴 힘들다.
롯데 박세웅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결국 기복이 문제다. QS 이상의 투구로 ‘토종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친 직후 5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는 경기를 보여주곤 한다. 이렇다 보니 계산이 서질 않는다. 비단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2024시즌부터 이런 모습이 반복된다.
그래도 최근 2경기에선 힘을 내고 있다는 게 반가운 요소다. 8월 첫 등판이었던 15일 사직 NC전에서 6.2이닝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등 불운이 겹친 가운데 따낸 귀중한 QS였다. 23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수비 실책 등으로 3회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으며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QS를 올렸다.
롯데 박세웅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잔 | 롯데 자이언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등판을 마친 날엔 언제나 본인의 경기를 복기하며 좋았던 점과 문제점을 파악한다. 이런 노력을 사령탑이 모를 리 없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걸 김태형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안다.
김 감독은 “(박)세웅이는 ‘본인 공 던져라’는 얘기를 몇백 번을 들었을 거다. 본인이 제일 잘 던지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8월 2번의 등판만 놓고 보면 사령탑도 흡족할 만한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만족할 순 없다. 흐름을 쭉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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