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3년째 '이름 없는 유니폼' 착용하는 이유…치매 인식 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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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제공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제주SK FC가 올해도 '이름 없는 유니폼'을 입고 치매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알렸다.
제주는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전 세대가 참여하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치매 It's Okay'를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다.
제주는 2024년 5월 제주광역치매센터와 국가치매관리사업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이름 없는 유니폼'이다. 선수들이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이름이 적히지 않은 유니폼을 착용하는 퍼포먼스로, 소중한 기억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까지 잊게 되는 치매 증상을 상징한다. 치매의 징후와 증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K리그 최초로 시도됐다.
이날 제주는 치매 환자와 가족, 관련 종사자 등 150여 명을 경기장으로 초청했다. 초청자들은 선수단 에스코트와 선수 격려, 시축, 기념 촬영 등에 참여했다. 경기 중에는 전광판을 활용한 치매 OX 퀴즈를 진행하며 치매에 관한 정확한 정보도 전달했다.
제주 선수들은 후반전에 다시 한번 '이름 없는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특히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박수빈은 제주 데뷔전에서 이름 없는 유니폼을 입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박준혁 제주광역치매센터장은 "앞으로도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며 "제주도만의 특색 있는 치매관리사업을 운영해 치매 극복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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