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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수 양의지 '폭탄 선언'? 2년 옵션 42억원 포기하고 FA 시장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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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양의지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추앙받는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둘러싼 거취 논란이 2026시즌 후반기 야구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이지만, 그가 품고 있는 대규모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택을 내릴지 여부에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양의지는 지난 2022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4년의 보장 기간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맞이한 가운데, 그에게는 2년 총액 42억 원 규모의 선수 옵션이 놓여 있다. 이 옵션을 그대로 행사할 경우 그는 만 41세까지 두산의 안방을 지키며 편안하게 현역 말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야구계 일각에서는 양의지가 이 보장된 42억 원의 선수 옵션을 과감히 파기하고 FA 시장에 재차 출격할 수 있다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 전체 포수 중 타격과 수비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압도적인 기량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우승을 위해 확실한 안방마님이 필요한 상위권 팀들에게 그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라는 분석이다.

현실적으로 타 팀 이적은 결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지배적이다. 양의지의 올해 연봉이 42억 원에 달하는 만큼, C등급 규정에 따라 타 팀이 영입에 나설 경우 보상선수 없이 연봉의 150%인 무려 63억 원의 막대한 보상금을 원소속팀에 지불해야 한다. 보상선수 출혈은 없지만 순수 보상금만 60억 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수십억 원의 계약 총액까지 감당하기란 타 구단 입장에서 엄두를 내기 힘든 시나리오다. 외부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제반 여건 속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대두되는 시나리오는 옵션 파기 후 두산과의 3년 재계약 가능성이다. 영리한 수싸움에 능한 양의지가 자신의 가치가 2년 42억 원 이상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구단과 테이블을 다시 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구단 역시 팀의 상징이자 전력의 핵인 그를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없는 만큼, 남은 선수 생활을 보장하는 3년 형태의 맞춤형 연장 계약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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