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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튀르키예 이적 후 첫 골…멀티골로 트라브존스포르 첫 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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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AFP연합뉴스

모하메드 살라.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34)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후 세 번째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한 골로 끝나지 않았다. 두 골을 넣어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살라는 지난 23일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파파라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쉬페르리그 2라운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홈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살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살라는 전반 8분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아랄 심시르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바샥셰히르 골키퍼 무함메드 셴게제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살라가 재빨리 슈팅했다. 처음에는 골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샥셰히르는 전반 19분 엘도르 쇼무로도프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살라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에서 에르네스트 무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문을 뚫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로이터는 살라가 리그 첫 선발 출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해트트릭까지 기록할 뻔했다. 살라는 후반 추가시간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인정받지 못했다. 한 골은 득점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고, 또 한 번은 바샥셰히르 골키퍼가 코너킥 공격에 가담해 골문을 비운 사이 장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AS는 살라가 이날 평소 자리인 오른쪽 윙어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위치에서 90분을 뛰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두 번째 골에 대해서는 오른쪽에서 무치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마무리한 장면이 전성기의 살라를 연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살라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트라브존스포르가 공시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살라는 연봉 1000만유로와 계약금 700만유로를 합쳐 시즌당 1700만유로를 보장받는다. 조건부 보너스는 별도이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상품 판매에서 20%의 몫도 받는다.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는 9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뒤 튀르키예로 무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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