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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패배가 약 됐다”…‘3경기 연속골’ 주민규 “저 아직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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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대전 | 윤은용 기자] “FC서울전 이후 선수들과의 끈끈함이 굉장히 단단해졌어요. 오히려 그게 약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대전하나시티즌의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가 말하는 대전의 현재 분위기다.

대전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 강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주민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민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김봉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빅손이 헤더로 문전 앞에 있던 자신에게 내주자 이를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며 차이를 벌렸다.

이 골로 주민규는 지난 8일 FC안양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지난달 12일 제주 SK전부터 2일 광주FC전까지 약 한 달 동안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며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던 주민규였는데, 보란듯이 반등에 성공했다.

주민규는 최근의 반등을 자신만의 힘이 아닌 위기를 함께 견뎌낸 동료들에게 돌렸다. 주민규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홈 경기에서 많이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며 “3-0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특별히 마음가짐을 바꾼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항상 매 경기 절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다. 동료들을 믿고 경기하다 보니 플레이도 조금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주민규가 말한 ‘위기’란 지난 15일 열린 서울전 역전패였다. 당시 대전은 2-1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경기 막판 10여분 동안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충격적인 2-4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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