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았을 뿐…" 대구FC,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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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데커스가 지난 22일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승격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칠 뻔했다. 지지 않았을 뿐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2일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부산도 경기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수 전환 과정에서의 속도와 에너지레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잘 수행되지 않았다.
전반부터 양 팀은 중원에서 거세게 맞붙었다. 미드필더를 뚫어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차단하는 지리한 공방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부산은 조금씩 슈팅 숫자를 늘려간 반면 대구는 전반전 끝날 때까지 한 개의 슈팅도 만들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22일 대구FC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결에 출전한 세징야의 모습. 대구FC 제공
전반 20분 세징야가 교체선수로 투입되면서 그나마 공격의 맥이 잡히는 듯했지만 결국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후반 20분 대구의 공격을 막아낸 부산이 시도한 역습에서 크리스찬이 대구 수비진의 빈틈을 노려 찬 슛이 그대로 대구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대구는 이림, 데커스, 박인혁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정규 경기시간이 다 되도록 골을 만들지 못해 패색이 짙던 중 후반 추가시간 2분 데커스가 단독으로 부산 진영을 뚫고 들어가 골을 넣으며 겨우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이번 무승부로 대구는 승점 1점으로 더 미끄러지지 않았다는 데 만족해야 했고, K리그2 안에서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조금만 더 잘하면 자동승격권이 코 앞인데 번번이 그 앞에서 놓치는 모습, 그리고 리그 안에서 승격을 경쟁하는 팀과의 대결에서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점에 우려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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