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야유 각오한 이삭…리버풀 유니폼 입고 뉴캐슬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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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이삭(왼쪽)이 지난 9일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알렉산데르 이삭(리버풀)이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을 가능성이 큰 뉴캐슬 팬들과 다시 만난다.
리버풀은 23일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다. 이삭이 지난해 여름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친정팀 홈구장을 찾는 경기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오전 0시 30분이다.
이삭은 뉴캐슬에서 EPL 86경기에 출전해 54골을 넣었다. 2025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이적 과정에서 구단 및 팬들과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 이적을 요구하며 뉴캐슬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고 팀 훈련에서도 사실상 이탈했다.
8월 열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도 불참한 채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캐슬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삭은 “약속이 깨지고 신뢰를 잃으면 관계를 계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처음에는 이삭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지난해 9월 당시 영국 축구 역대 최고액인 1억2500만 파운드를 받고 리버풀로 보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도 순탄하지 않았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시즌 초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결국 뉴캐슬에서 보여줬던 득점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에서 회복해 프리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리버풀도 아르네 슬롯 감독과 무함마드 살라가 떠나고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로 바뀌었다. 이삭은 새 감독에게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뉴캐슬 역시 에디 하우 감독 대신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경기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뉴캐슬과 리버풀의 전설 케빈 키건을 추모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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