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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의 전북, 황선홍의 대전… 위기의 감독들,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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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사령탑들이 주말 경기에서 반전을 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요즘 많은 팬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북과 대전은 지난 시즌 각각 K리그1 챔피언과 2위에 오르며 2026시즌도 우승을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성적은 여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전북은 현재 승점 34(9승7무7패)로 4위에 머물고 있고, 대전은 승점 26(6승8무9패)로 10위까지 처져 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왼쪽)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왼쪽)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일단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의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돌파구를 찾기에 나선다. 승점 37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전북은 올 시즌 두 차례 앞선 맞대결에서는 각각 2-0(홈), 3-1(원정) 모두 승리를 거뒀다.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에서 벌인 리그 맞대결에서는 2022년 3월 0-1 패배 이후 최근 3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전북의 사정은 좋지 않은 것이 걸린다. K리그1에서 제주 SK(1-3), 부천FC((2-3)에 연달아 3실점 하고 시즌 첫 연패를 당하더니 19일 열린 2026∼2027 코리아컵 16강 홈 경기에서 K3리그(3부) 당진시민축구단과 연장전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주전들을 뺀 로테이션 경기였다고는 하더라도 패배의 충격은 컸다.

 

전북에 맞설 울산도 급한 상황이다. 울산도 전북을 잡아야 3위 강원(승점 35) 등의 추격을 뿌리치는 한편, 승점 10차로 멀어진 선두 FC서울(승점 47)을 추격하는 데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하위권으로 처진 대전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난적 강원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일구고 중위권 위로 치고 올라갈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았던 대전은 2연승을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직전 경기였던 15일 서울과 경기에서 2-1로 앞서다가 2-4로 역전패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런 가운데 3위를 달리고 있는 강원을 상대한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더군다나 올 시즌 강원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0-2로 패했다는 점도 걸린다. 황선홍 감독으로서는 지난해 2위 팀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한편,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인 서울은 '연고지 이전'으로얽힌 FC안양과 22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올 시즌 안양과 두 차례 대결(1-1, 0-0)에선 모두 비겼다. 올 시즌 서울이 이겨보지 못한 팀은 안양과 김천 상무(1무 1패), 둘 뿐이다.

안양은 최근 리그에서 3연패에 빠졌으나 19일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제주에 2-1로 역전승하고 나흘 전 패배를 설욕하며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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