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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축구천재' 김예건, 유럽 간다!…전북 떠나 즈베즈다 전격 입단, 곧바로 1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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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꿈꾸는 한국 축구 '초특급 기대주' 김예건(18·전북)의 '꿈의 무대' 유럽행이 임박했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는 21일, "김예건이 유럽 진출을 눈앞에 뒀다. 행선지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라며 "전북과 즈베즈다 구단간 합의와 개인 합의를 끝마친 상태로, 수일 내로 세르비아로 출국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김예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수많은 유럽 리그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잠재력이 풍부한 18세의 젊은 나이, 프로 무대에서 선보인 당돌한 퍼포먼스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럽 빅클럽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달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하기 전부터 유럽 진출을 모색했던 김예건은 빅리그 빅클럽의 연령별팀 입단과 리그 레벨은 다소 낮더라도 1군 '레귤러'로 뛸 수 있는 팀 중 후자, 즉, '즉시 뛸 수 있는 환경'을 택했다. 양민혁(베스트렐로) 김지수(브렌트포드) 윤도영(마그데부르크) 등 유망주들이 유럽 빅리그에 직행했으나 쉽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즈베즈다는 전북측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1군 스쿼드 합류를 약속할 정도로 김예건 영입에 가장 강한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즈베즈다는 국내 축구팬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2023년부터 국가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포르투)을 영입했다. 1년 뒤에는 울산에서 뛰던 풀백 설영우(즈베즈다)를 품었다. 둘은 단숨에 즈베즈다 주전을 꿰차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황인범은 시즌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한 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두 선수의 성공적 안착 사례를 토대로 꾸준히 새로운 한국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지난 2년간 국가대표급을 찾던 즈베즈다는 '미래의 국가대표' 김예건에게 손을 내밀었다. 즈베즈다는 김예건이 유럽 첫 클럽으로 택하기엔 이상적인 클럽으로 여겨진다. 세르비아 1강팀으로 우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매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도 나선다. 즈베즈다는 21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2026~2027시즌 유럽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3대0 완승을 따내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설영우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뛰며 무실점 대승을 뒷받침했다. 설영우의 존재는 김예건의 빠른 적응을 돕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전북은 후반기에 들어 중요한 조커 자원으로 활용한 김예건의 이탈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지난달 4일 강원전에서 프로데뷔한 김예건은 두 번째 경기인 울산과의 '현대가더비'에서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폭발했다. 지난 16일 부천과의 경기에선 리그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 좁은 공간에서 번뜩이는 드리블로 빠져나가는 능력, 저돌적인 돌파, 적극적인 압박 등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전북은 지난달 13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교생 선수인 김예건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전북은 부진에 빠져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예건의 유럽 진출을 허락했다. 2~3년 후면 더 높은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장차 한국 축구를 책임지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김예건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 김예건의 향후 목표는 월드컵 출전과 발롱도르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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