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블렛, 라이트급 정복 이루면 웰터 월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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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강자 패디 핌블렛이 지난 7월 12일 UFC 329에서 브누아 생드니를 변형 초크 기술인 페루비안 넥타이로 실신 시킨 뒤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5위 패디 핌블렛(31·영국)이 향후 웰터급 전향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당분간은 현 체급에 머물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핌블렛은 UFC 내에서 가장 감량 폭이 큰 선수로, ‘고무줄 체중’으로 유명하다. 캠프 전 통상 85~88㎏의 체중이며, 최대 95㎏까지 나가기도 했다. 여기서 최대 25㎏ 가까이 감량해 라이트급 한계체중인 70.3㎏를 맞추는 것이다.
단기간 지나친 감량은 신체에 큰 무리가 되고 선수 수명을 깎는다. 때문에 근래에는 평소 체중을 85㎏ 정도로 유지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감량은 더욱 힘들어지고, 더 무리가 간다. 베테랑 파이터들이 체급을 올리게 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핌블렛도 최근 전 NFL 스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 크리스 롱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향후 웰터급 전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핌블렛은 “결국에는 77㎏ 웰터급으로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전히 라이트급 체중에 맞출 수 있다. 그런데 굳이 체급을 올려서 훨씬 덩치가 큰 선수들과 싸울 이유가 있겠느냐”며 당분간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모든 체급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 자체보다 힘들다는 혹독한 감량고를 견디면서 가능한 한 낮은 체급에 머무르는 이유 그대로다.
핌블렛은 이전에도 체급 관련 자신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웰터급으로 올라가 두 번째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핌블렛은 라이트급 차기 대권주자 중 한명이다. 올 1월 저스틴 게이치와 잠정 타이틀전에서 UFC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7월 브누아 생드니를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잡으며 다시 승리 궤도에 올라탔다.
그 사이 게이치가 6월 백악관 대회에서 당시 챔프 일리아 토푸리아를 꺾고 본체급 챔피언에 오른 상태다. 도전자군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토푸리아, 아루만 차루키안과 그의 내달 UFC 331 대결 상대 마우리시우 후피, 그리고 핌블렛이다.
이 구도에서 핌블렛은 차전에 토푸리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객관적 전력상 아래라고 평가받는 핌블렛이 토푸리아를 잡아낸다면 그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토푸리아가 승리한다면 게이치와 재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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