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향한 첫판부터 압도했다…韓 리틀야구, 캐나다 7-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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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리틀야구 메이저(U-12) 대표팀. 사진 | 한국리틀야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대한민국 야구 꿈나무들의 세계 정상 도전이 시작부터 강렬했다. 방망이는 화끈하게 터졌고, 마운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첫 상대 캐나다를 ‘7-0’으로 완파했다. 한국 리틀야구가 완벽에 가까운 승리로 월드시리즈 여정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민국 메이저(U-12)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2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디비전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7-0으로 꺾었다.
투타 모두 빈틈이 없었다. 시작은 선발 박서준이었다. 1회 캐나다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고,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마운드가 버티자 방망이가 응답했다. 한국은 2회말 김주원의 안타와 박서준의 좌중간 2루타로 캐나다 마운드를 흔들었다. 김주원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기회는 계속됐다.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자 박서준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선두타자 홍지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김지완의 번트안타와 김도윤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이어갔고, 맹재현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순식간에 4-0. 승부의 흐름이 완전히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회 김주원의 번트안타에 이어 박서준과 길리오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송구 실책과 정기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추가했다. 5회에도 상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한 점을 보태 7-0까지 달아났다.
방망이가 7점을 뽑는 동안 마운드는 철벽이었다. 박서준에 이어 김주원과 김지완이 차례로 등판해 캐나다 타선을 봉쇄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마침표는 ‘에이스’ 홍지환이 찍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홍지환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3회에는 홈런으로 캐나다 마운드를 두들기더니 마지막에는 ‘3연속 K’로 문을 닫았다. 투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첫 경기부터 한국의 강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서준-김주원-김지완-홍지환으로 이어진 마운드는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 역시 홈런과 장타뿐 아니라 번트와 주루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캐나다가 흔들릴 때마다 빈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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