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필요한 수원, 골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공격수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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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MHN 최유한 기자) 공격수에게 골은 가장 직접적인 평가 기준이다. 그런데 루이스(33)는 골을 눈앞에 둔 순간에도 다른 선택을 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김포FC와 충남아산FC의 맞대결이었다. 루이스는 멀티골을 터뜨린 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동료 브루노에게 넘겼다. 해트트릭을 완성할 기회였지만 루이스가 택한 것은 자신의 기록이 아니었다.
당시 루이스는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팀보다 개인이 우선일 순 없다.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개인 기록은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던 공격수가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먼저 내세운 장면이었다.
그렇다고 루이스를 ‘이타적인 공격수’라는 말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골문 앞에서는 꾸준히 결과를 만들어냈다. 2023년 김포FC에 입단한 첫 시즌 리그 1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2024년에는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랐고, 2025년에도 14골을 넣었다. 2026시즌에도 김포에서 21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꾸준함도 루이스의 강점이다.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K리그2 한 경기 4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5년에는 김포 부주장을 맡았고, K리그2 통산 100경기 출전도 달성했다. 김포 구단은 루이스를 팀의 역사를 함께 쓴 ‘구단 레전드’로 평가했다.
김포에서 루이스를 지도했던 고정운 감독도 루이스의 성실함을 높게 평가했다. 루이스는 고정운 감독의 주문을 '100% 이행'하려고 훈련장에서부터 온 힘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공격수에게 필요한 득점 능력뿐 아니라 감독이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려는 태도까지 인정받았다.
루이스의 이적은 수원삼성에도 분명한 의미가 있다. 수원은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1경기에서 31골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39골, 수원FC는 41골을 기록하고 있어 선두권 경쟁에서 수원의 공격력이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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