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억' 삼성 뜻밖의 우승 승부수 탄생인가…"1등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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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전병우.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솔직히 나는 못 쳐도 되는데 그냥 팀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1등만 했으면 좋겠어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 3라운드로 내야수 전병우를 지명했다. 양도금 2억원. 큰돈을 들이지 않은 영입이었는데, 올해 뜻밖의 우승 승부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주전 3루수였던 김영웅이 올해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는 사이 전병우가 반짝이고 있다.
전병우는 19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8대4 대승을 이끌었다. 7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다. 8호 홈런을 쏘아 올려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기록도 세웠다.
이날 4번 최형우-5번 르윈 디아즈-6번 전병우로 이어지는 타선은 공포 그 자체였다. 최형우는 4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 디아즈는 5타수 5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전병우는 '야구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날이지 않을까"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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