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SOOP 김세진 감독 “‘동네 배구’ 소린 안 듣겠다…끈끈한 팀 될 수 있을 것”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6 조회
- 목록
본문

김세진 숲 수퍼스 감독이 18일 광주 숲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손현수 기자
“적어도 ‘동네 배구’ 한다는 말은 듣지 않게 하겠다. 숲(SOOP·옛 아프리카TV) 수퍼스 만의 짜임새 있는 배구, 시스템 배구를 보여드리겠다.”
2026~2027시즌 신생팀으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 합류하는 김세진 숲 수퍼스 감독은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목표는 우승”이라며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다.
숲 수퍼스는 18일 광주 숲 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숲은 지난 5월 페퍼저축은행 에이아이(AI) 페퍼스 배구단을 인수한 뒤, 한국 배구 레전드 김세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해 코치진과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숲은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세진 감독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으로 수퍼스가 제일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높이 싸움이나 수비, 유기적인 움직임 등이 잘 융화가 된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실을 하더라도 좀 공격적으로 경기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선수들이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기본에 충실한다면 효과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팀 창단이 늦어지면서 외국인 선수 영입이 수월치 않았고, 새로 영입한 국내 선수들도 다른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많다.
김세진 감독은 “새롭게 온 선수들이 몇몇 있지만, 트레이드 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방출 선수에 가깝다. 외국인 선수들도 남들보다 늦게 영입하다 보니 팬들의 눈높이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며 “선수들이 겪은 아픔 같은 것들을 여기서 승화시키면 좀 더 끈끈한 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만의 배구, 시스템을 갖춰보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다.

김세진 숲 수퍼스 감독. 숲 수퍼스 제공
김세진 감독은 이전에도 ‘신생팀’을 맡은 적 있다. 2013년 남자배구 신생팀 오케이(OK) 저축은행 초대 감독을 맡아 창단 두 번째 시즌인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5~2016시즌 2연패까지 달성했다. 2018~2019시즌 뒤 물러난 그는 7년 만에 여자부 코트로 돌아왔다.
김세진 감독은 “오케이 때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 그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팀을) 창단한 거라 선수 한명 한명 모아가며 시작부터 만들어가는 팀이었다”며 “수퍼스는 원래 있던 선수들도 있고, 영입한 선수들도 있다. 연고지도 그대로 쓰다 보니 (기존 팀 색깔과) 융화하는데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퍼스) 감독을 하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팀 전력은) 각오했다. 여자 배구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는 목표가 컸기 때문에, 성적은 제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을 믿고 뚝심 있게 팀 색깔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