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컴백’ 박용우 가세하는 울산 수비진은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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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울산HD 시절 박용우의 모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가세한 울산HD의 수비진은 어떻게 거듭날 것인가.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승점 37(11승4무8패)로 2위에 매겨져 있다.
지난 16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져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지만 김 감독 부임 1년 차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인 지도자인 와타나베 스스무 코치가 전술의 열쇠 노릇을 하고 있고, 김 감독이 선수 스타일에 맞게 잘 입히면서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특히 후반기 스리백으로 변화를 주면서 과도기를 겪었지만 ‘이동경 제로톱’ 전술을 깜짝 꺼내들어 연승 반전을 일궈냈다. 2위 자리를 탈환한 배경이다.
2% 아쉬운 건 수비진의 리스크. 김영권과 정승현, 두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강원전에서 드러났듯 상대의 빠른 템포 공격에 허점을 보이기도 한다. 윙백의 공간 커버 등으로 메우기엔 한계가 따랐다. 노련미를 갖춘 베테랑 수비수라고 해도 세월은 무시할 수 없다. 상대 속도전에 90분 내내 일관성 있게 대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우의 가세는 최후방 수비진까지 여러 퍼즐을 그리게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 가치를 발휘하는 그는 상황에 따라 최후방도 지킬 수 있다. 현재로서는 그가 3선을 책임지고 활용이 애매했던 보야니치와 이규성을 좀 더 공격적으로 쓰는 그림을 그릴 만하다. 자연스럽게 최후방은 피지컬과 기동력이 좋은 토마스가 내려가 중심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러면 김영권과 정승현이 스리백 좌우에 배치되는 등 다른 형태로 부담을 나눌 수 있다. 속도를 지닌 젊은 센터백 서명관은 후반기 입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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