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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거면 완전히 데려가라' 맨유, 지르크지 원하는 유벤투스에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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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유벤투스가 조슈아 지르크지를 데려오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건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소식통 '토크 유베'의 보도를 빌려 "최근 유벤투스가 노리고 있는 지르크지를 임대로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맨유는 지르크지가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할 의사가 있지만, 1년 뒤 다시 돌아오는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지르크지는 맨유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점찍어 볼로냐에서 데려온 선수인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신뢰를 잃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66경기 9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에 맨유는 사실상 계륵 신세가 된 지르크지를 어떻게든 방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유벤투스 레이더에 들어왔다. 유벤투스는 주전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가 베식타스로 떠나 최전방에 공백이 생겨 대체할 새 자원이 필요하다. 그중 과거 볼로냐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경쟁력이 검증된 지르크지를 주목했다. 이후 맨유와 접촉하며 이적 절차를 논의했다.

다만 맨유가 제시한 조건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만약 지르크지 임대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를 영입하는 구단이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을 전제로 한 의무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맨유의 입장이다. 이게 유벤투스를 곤란한 상황에 빠뜨렸다. 유벤투스는 지르크지가 완전 이적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좋은 선수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바로 의무 영입 조항 없이 임대로 데려온 뒤 그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이라면 유벤투스는 지르크지의 활약을 직접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맨유의 요구는 유벤투스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구단은 여전히 지르크지에게 관심이 있고 그가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임대에 붙는 완전 영입 의무 조항을 받아들일지는 결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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