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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김연경’과 배구소녀들의 유쾌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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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필리핀에 완승
주장 손서연 19득점 ‘맹폭’
6경기 연속 4세트 이내 V
튀르키예와 광복절 맞대결
어디까지 오를지 기대

다양하고 재미난 포즈
현지 관중 마음까지 훔쳐
태극기·한글로 쓴 응원 물결
8강전에선 어떤 세리머니 벌써부터 기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나라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이 유쾌한 세리머니로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승여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3일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U-17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필리핀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4)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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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선명여고)이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3개씩을 터뜨리며 19점을 퍼부었다. 어민서(한봄고·15점)와 장수인(경남여고·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튀르키예와 맞붙는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 연속 한 번도 5세트까지 가지 않고 4세트 이내에 이기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세리머니로 대회 현지의 분위기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팀 승리에 결정적인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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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에이스를 올렸을 때에는 득점을 올린 해당 선수를 가운데에 두고 큰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 ‘강강술래’ 세리머니를 펼친다. 블로킹 득점을 한 후에는 동료들이 두 팔을 동그랗게 굴리면서 함께 축하한다.

선수들의 개인 세리머니는 물론 짝을 이뤄서 하는 동작도 눈에 띈다. 득점 플레이를 합작한 선수들끼리도 약속한 동작을 펼친다. 지난 12일 열린 알제리전에서는 장수인과 최민주가 양팔로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고 이날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는 양손의 검지와 엄지를 교차 시켜 사각형 모양을 만들어 얼굴 앞에 내미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흉내 내기도 했다. 세리머니로 흥이 오른 선수들은 경기 내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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