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파이어볼러 그 투수', 빅리그 악성재고 1순위 올랐다…前 두산 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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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로버트 스탁(36·뉴욕 메츠)이 최악의 투구에도 다시 한번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현지에서는 메츠가 그에게 더 이상 기회를 줄 이유가 없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팬사이디드'는 13일(한국시간)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메츠가 남은 시즌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스탁을 '정리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매체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6승3패를 기록했음에도 메츠의 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53승69패로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승률에 머물러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권과도 11경기 차이가 난다"며 "플레이오프는 헛된 꿈에 가까워졌지만 카슨 벤지와 A.J. 유잉, 놀란 맥클레인, 크리스티안 스콧, 잭 손턴 등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팬들이 지켜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츠는 남은 시즌에도 세대교체를 계속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현재 로스터에 있지만 2027년 구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은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는 의미"라며 가장 먼저 스탁의 이름을 꺼냈다.
스탁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22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29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65이닝을 소화하며 9승10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km대 중후반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한 시즌 만에 한국을 떠났다.
이후 미국,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 다양한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스탁은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흉곽출구증후군 수술까지 받았으나 재활을 마치고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스탁은 3이닝 동안 무려 9피안타와 5볼넷을 내주면서 8실점으로 무너졌고, 메츠가 0-9로 완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직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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