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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나라 역대급 망신, 일본축구협회장 "韓 성 접대 의혹 심판, 사실 관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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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산스포

사진캡쳐=산스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심판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주니치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2일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도내에서 열린 행사 후 취재에 응해, 한국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한국 미디어가 보도한 문제에 대해 '일본축구협회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의혹 대상에는 일본인 심판원도 포함돼 있으며 일본축구협회는 4명의 일본인 심판원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후에 결과를 공표할 의향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사진=FIFA

사진=FIFA

KFA가 과거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사실은 지난 7일 알려졌다. 2011~2012년 사이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10여명에게 법인카드로 성 접대한 사실까지 전해져 국민적인 충격을 안겼다. 부회장의 결재까지 받은 조직적 행위였다는 점에서 논란은 확산됐다. 해당 내용은 2016년 KFA에 대한 문체부 감사에서 파악됐다. 10년이 지난 지금 세상에 알려졌다.

성 접대가 이뤄진 건 무려 1년 동안이었다.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전 3경기, 평가전 4경기를 합쳐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명에게 성 접대가 이뤄졌다. 이 중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런던올림픽 예선 경기가 포함됐다. KFA 직원은 성 접대를 위해 해당 심판들에게 한 번에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돈을 결제했다. 이걸 법인카드로 결제해 더욱 충격적이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일본 축구계까지 파장이 미쳤다. 7경기 중 한 경기를 일본 심판들이 관장했기 때문이다. 해당 경기는 2012년 한국과 쿠웨이트의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였다. 주심과 부심을 포함한 4명의 심판단 전원이 일본인이었고, 이 중 2명이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2대0으로 승리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고, 12일 츠네야스 회장의 발언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인 게 확인됐다. 일본축구협회에서 조사 결과를 따로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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