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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출산에 필요 없다' 성차별적 막말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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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포포투=김호진]

제레미 도쿠가 월드컵 기간 첫 아이 출산을 위해 벨기에 대표팀을 잠시 떠나겠다고 밝혔을 당시 자신을 비판했던 프랑스 피에롱에게 악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도쿠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첫 아이 출산을 앞둔 아내의 곁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도쿠는 당시 인터뷰에서 "첫 아이의 출산을 놓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이 발언은 프랑스 방송인 프랑스 피에롱의 강한 비판을 불러왔다. 피에롱은 "정말 분노스럽다. 월드컵은 수백 명의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그런데 아이 출산 때문에 그 자리를 떠난다고? 탯줄을 자르려고 월드컵 경기를 포기할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안하지만 아버지는 출산 과정에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다. 그저 손을 잡아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추가 인원일 뿐이다. 10시간 비행을 하고 감정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어떻게 다시 경기를 뛸 수 있겠나? 아이는 언제나 거기 있을 텐데"라고 덧붙여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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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피에롱은 결국 공개 사과했지만,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는 시즌 종료 시점까지 하차 조치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도쿠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도쿠는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피에롱에 대해서도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도쿠는 "그 사람이 나와 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봤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비난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이 했던 방식으로 그녀를 공격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그녀를 너무 심하게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지 못한다. 그것은 그녀의 의견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쿠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집트전에서 86분을 소화한 뒤 두 번째 경기에는 결장했다. 이후 벨기에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도쿠는 대표팀 의료진의 승인 아래 팀 닥터와 함께 런던으로 이동해 아내의 출산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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