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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로 성 접대' 축구협회, 결국 박지성 혁신위 권고안 수용 의사 "선거 인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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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이 기존 200명 이내에서 2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외부 반발에도 개혁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연합뉴스

▲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이 기존 200명 이내에서 2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외부 반발에도 개혁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에 더해 조직을 둘러싼 각종 도덕성 논란까지 겹치면서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하고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주말 ‘축구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근 이어진 각종 논란에 대해 협회 차원의 공식 사과를 전하면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행정 쇄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근의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저희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들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를 둘러싼 위기는 한꺼번에 겹쳐졌다. 월드컵 실패에 따른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퇴와 정몽규 전 회장의 사임 이후 박지성을 필두로 한 K-축구혁신위원회가 출범해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는 협회의 행정과 인사 시스템을 겨냥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수사기관의 강제수사까지 현실화하면서 협회는 창립 이후 가장 무거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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