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이?' QS 압도적 꼴찌팀이 갑자기 QS 1위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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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04/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팀 퀄리티스타트(QS) 압도적 꼴찌를 기록 중인 SSG 랜더스가 후반기에는 다른 팀이 됐다.
지난해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던 SSG는 올해 9위에 그치고 있다. 5월부터 악몽의 추락이 시작되며 상위권이던 팀 순위와 승률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고, 10일 현재 103경기를 소화했지만 39승4무60패 승률 0.394로 10개팀 중 9위에 그쳤다. 승률이 4할도 되지 않으면서 현재 순위 싸움에서는 밀려난 상태고, 5강 진출 경쟁도 일찌감치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본격적인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확실히 경기력이 달라진 모습이다. SSG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17경기에서 8승1무8패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에는 10개 구단 중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팀 순위가 높은 팀들보다도 앞선다.
그 중심에 선발진의 약진이 있다. SSG의 올 시즌 마운드는 심각한 수준으로 붕괴됐었다. 지난해에는 강한 불펜이 선발진의 아쉬움까지 채워줬지만, 올해는 선발이 먼저 무너진 후 불펜까지 함께 난조를 보이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성적이 이를 보여준다. 전반기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5.84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그중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6.28로 압도적 꼴찌였다. 리그 평균이 4.41이고, 팀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인 두산 베어스가 3.59임을 감안하면 거의 1.5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5점을 넘는 팀도 SSG가 유일하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SSG 경기. 투구를 준비하고 있는 SSG 아빌라.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28/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때 추가되는 퀄리티스타트(QS) 횟수도 압도적 꼴찌였다. SSG의 선발 투수들은 전반기에 QS를 10번밖에 하지 못했다. 이 역시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팀 QS 1위인 두산이 40회고, 대부분의 팀들이 30번 전후를 기록했다. 팀 성적이 꼴찌인 키움 히어로즈도 전반기 팀 QS가 21번 기록됐다. SSG는 이보다도 절반 이하의 수치였다.
미치 화이트의 부상 이탈 그리고 단기 대체 선수 영입 실패,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반등없는 부진 후 퇴출, 시즌 초반 극도의 부침과 적응 기간을 거친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 김광현의 수술 시즌 아웃, 함께 헤매는 국내 선발 투수들까지. 누구 하나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180도 달라졌다. 후반기 17경기에 기록한 팀 평균자책점은 4.59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4위에 해당하고,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92로 3위다. 심지어 팀 QS는 8회로 1위다. 마운드가 견고한 KT 위즈(7회), 두산(6회)보다도 앞서서 8번의 QS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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