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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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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민호, 김도환 ⓒ삼성 라이온즈

▲ 왼쪽부터 강민호, 김도환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그동안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는 강민호(41)였다.

삼성에 합류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강민호의 뒤를 이을 선수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고민이었다. 강민호 역시 후배들에게 "내가 은퇴하기를 바라지 말고, 나를 뛰어넘어라. 그렇게 날 은퇴시켜 줘라"라고 말해왔다. 동생들이 더욱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또한 당연한 주전은 없다는 생각으로 경쟁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 삼성은 마침내 강민호의 후계자를 찾은 듯하다. 김도환(26)이 그 주인공이다. 강민호는 김도환에게 "이제 네가 삼성의 주전 포수다"고 이야기했고, 박진만 삼성 감독도 김도환을 칭찬했다. 김도환의 생각은 어떨까.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김도환은 2019년 삼성의 2차 2라운드 12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경험을 쌓다가 2021시즌을 마치고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3년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2025년까지 3시즌 동안 1군에선 16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2군 퓨처스팀에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올해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1군과 2군을 오가던 김도환은 7월 16일 다시 콜업돼 후반기 시작을 1군에서 맞이했다. 총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2홈런 9타점 10득점을 빚었다. 포수로는 223⅓이닝을 소화했다.

삼성은 지난 3일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계속되는 폭염 속 몸과 마음을 충전할 시간을 줬다. 분위기 환기 차원이기도 했다. 김도환이 있기에 강민호를 잠시 2군으로 보낼 수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김)도환이가 성장해 준 게 크다. 그렇지 않았다면 포수 포지션에서 이렇게 여유를 갖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시간을 줄 수 없었을 것이다"며 "도환이가 올해 많이 발전했다. 장승현, 박세혁도 있지만 결국 도환이가 주전급으로 성장해 준 덕분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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