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메시에게 위로 건넸다'… 유니폼 2겹 입고 뛴 '호위무사' 데 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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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고 데 파울이 득점 후 의미있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인터 마이애미(이하 마이애미)는 9일 오전 9시(이하 한국 시간) 미국 누 스타디움에서 CF 몬테레이를 상대로 2026 리그스컵 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2 역전패였다. 전반 32분 호드리고 데 파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분과 45분 위고 쿠이퍼스와 디오고 로시에게 나란히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리오넬 메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이후 메시는 마이애미에 복귀해 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경기에 출전하긴 힘든 상황이었다. 아버지의 사망 때문이다.
결장한 메시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선수는 데 파울이었다.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남자 국가대표팀에서도 함께 뛰는 데 파울은,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시 바라기'로 유명한 데 파울 입장에선 동기부여가 상당했을 경기다.
전반 32분 데 파울은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았다. 이때 순간적으로 데 파울의 앞에 넓은 공간이 펼쳐졌고, 데 파울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려 간 이 슈팅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골망을 흔들었다.
원더골이 터지자 누 스타디움의 관중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일어나 환호했다. 하지만 데 파울은 침착하게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었다. 유니폼 안에는 다른 유니폼이 있었다. 거기엔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 10이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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