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레벨이니, 템포가 다르더라"… K리그 데뷔전 치른 김우진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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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김우진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8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광주 FC(이하 광주)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두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의 2005년생 날개 김우진은 부천을 상대로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다. 선발로 나와 후반 13분 무렵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기지 못해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다. 처음이란 그렇다.
김우진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김우진은 첫마디를 "좋았다. 경기를 뛴 건 큰 의미였는데,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했다. 그래서 데뷔전이라 좋기보다는, 안 좋은 마음이 더 드는 거 같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스스로의 경기력은 "설레는 상태로 들어갔다. 하지만 아쉬웠던 거 같다. 터치 미스도 있었고, 볼을 빼앗기기도 했다. 열심히 뛰었다고는 생각하는데, 사실 누구나 다 열심히 뛴다. 잘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아쉽게 느껴진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K리그의 템포에도 놀랐다. 김우진은 "오늘 제대로 경기를 뛰어봤는데, 확실히 대한민국 최고 레벨인 만큼 템포가 달랐다. 대학교보다 훨씬 빨랐다. 생각의 속도가 더 빨라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피지컬도 더 키워야 한다. 그래도 나름 해볼 만은 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여름에 광주에 합류한 만큼, 아직은 선수단과 친해지는 중이다. 김우진은 "크게 불편하거나 어색한 건 없다. 그래도 선수들, 코칭스태프 분들과 더 친해지면 완벽할 듯하다"라고 하루빨리 친분을 더 쌓아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우진은 "볼 받을 때 포지셔닝을 더 노력해야 할 거 같다. 그래도 볼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는 편이다.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도 잘 해낼 수 있다"라면서 "출전 시간도 더 늘리고 싶다. 시간을 늘리려면, 더 보여줘야 한다. 팀이 도움이 되게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광주에서 더 많이 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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