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서 배우러 온다…K코칭 전도사 된 피지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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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주원 패스 퍼포먼스 짐 대표. 패스 퍼포먼스 짐
변주원 패스 퍼포먼스 짐 대표. 패스 퍼포먼스 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한 영상이 수많은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 축구 선수 전문 패스 퍼포먼스 짐에서 올린 훈련 영상이다. 특별 제작된 기구를 밀며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1억회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디디에 드로그바와 마커스 래시포드 등은 직접 댓글까지 남겼다.
K코칭의 위상을 높인 주인공은 변주원 패스 퍼포먼스 짐 대표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변 대표는 “월드컵 기간 축구 관련 영상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앞서 올렸던 게시물들이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며 “어렸을 때 TV에서 보던 선수들이 댓글을 달아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FC와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피지컬 코치로 활약했던 변 대표는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를 꿈꿨던 기대주였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선수의 꿈을 접게 됐다. 10년 넘게 가슴에 품고 있던 목표를 잃어 좌절할 수 있었지만 변 대표는 달랐다. 이 때 운동을 통해 달라지는 몸의 변화에 재미를 느낀 그는 공부에 매진해 피지컬 코치로 변신했다.
변 대표는 “축구를 그만두기 전에 어떻게든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 몸의 회복 등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이 과정을 통해 꾸준한 노력으로 몸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다른 선수들이 이룰 수 있다는 일이 가치있다고 생각해 피지컬 코치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을 연지 2년 만에 이기혁, 엄지성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찾는 체육관이 되는 데 선수별 맞춤 지도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변 대표는 앞서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포지션별로 다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수들의 만족도는 높다. 강원FC의 이기혁은 변 대표와 함께 훈련한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다. 변 대표는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운동법을 제시해서는 절대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건 선수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한 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혁의 경우 어떤 공격수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가 특별 제작한 운동 기구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 큰 관심을 받았던 기구가 하이퍼 드라이브다. 세상에 없던 기구를 만든 건 아니다. 기존에 있던 운동 기구들을 결합해 축구 선수들이 몸싸움 능력 등을 키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비용을 투자해 운동 기구를 맞춤으로 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는 “기존의 운동 기구들로는 세밀한 부분까지 발전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맞춤 운동 기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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