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가 말랐다”던 아쿼, 이젠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한다...삼성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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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 이글스
(MHN 정철우 기자) “쓸 만한 선수는 씨가 말랐다.”
시즌 초반 아시아쿼터 시장을 바라보는 현장의 평가는 대단히 냉정했다.
일본프로야구 1군 진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좀처럼 KBO리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일본 독립리그나 2군 무대로 범위를 넓혀도 당장 한국에서 통할 만한 선수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일본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선수들에게 시즌 도중 한국행을 설득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초반 성적표도 좋지 못했다.
몇몇 선수는 제구 난조와 구위 부족을 드러냈고, 시즌이 두 달도 지나기 전에 교체된 선수까지 나왔다. 아시아쿼터가 전력 보강보다 엔트리 한 자리만 차지하는 제도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그러나 이제는 시선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아시아쿼터 전체가 성공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실패한 선수도 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간 선수도 있다. 그럼에도 초반의 부진만으로 제도 전체를 실패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하나둘 쌓이고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할 시점이 된 셈이다.
출처:한화 이글스
가장 강력한 근거는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다.
왕옌청은 8월6일까지 21경기에 등판해 110⅓이닝을 던지며 10승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WHIP도 1.41로 관리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기며 20이닝 동안 4실점만 허용했다.
단순히 5선발 자리를 채운 수준이 아니다.
100이닝 이상을 던지고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선발투수다. 기존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발진 사이에서 한화 마운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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