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말전 대신 금·일요일 대전서 훈련 '재정비'… 두산 상대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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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제공
전국을 뒤덮은 매서운 폭염에 프로야구 주말 시리즈까지 취소가 확정된 가운데, 한화 이글스는 이번 주말을 전열 재정비 기회로 삼았다. 대전에서 투수·야수 전원 훈련으로 경기력을 보강한 뒤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뛰어든다.
한화 관계자는 7일 본보에 "주말전이 취소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선수단이 대전에서 훈련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키움 히어로즈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주말 3연전이 예정됐었지만, 전면 취소되면서 그간 주춤했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선수단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8일 휴식일을 갖고, 일요일인 9일부터 대전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이후 11-13일 열리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해 10일에 잠실로 이동할 계획이다.
안방에서 반등의 의지를 다지고, 원정에서 그 목표를 이뤄내야 하는 셈이다.
한화는 최근 KT 위즈를 상대로 투타 양면에서 무너지며 스윕패를 당하다가, 지난 4일 삼성 히어로즈와의 첫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왕옌청(왼쪽)과 류현진. 한화이글스 제공
4연패라는 위기를 면한 순간이었지만, 마냥 만족할 순 없었다. 이날 승리는 선발이었던 왕옌청의 호투(6이닝 3피안타 0실점 7삼진)와 상대 팀 투수의 실책이 만들어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선에선 캡틴 채은성과 중심타자 강백호로 완전체가 됐지만, 전체 선발타자들이 홈런 없이 30타수에서 5안타 3타점 11삼진을 기록하며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타격의 시너지를 이끌어야 하는 중심타선들이 힘을 잃으면서, 득점권에서 소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한화는 두산전에서 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한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현재 6위를 기록 중인 한화는 승패마진이 마이너스(-) 2인 상황이다. 5위인 KIA 타이거즈와는 4게임차, 7위인 NC 다이노스와는 2.5게임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선 연승 흐름을 타서 안정적인 5강 진입을 이뤄내는 게 필요하다.
한편 한화는 11-13일부터 잠실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선발은 당초 로테이션 대로라면 박준영-류현진-짐머맨 순이지만, 폭염취소라는 변수로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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