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마감 8월15일 다가오는데… 1위 추격 속타는 박진만 감독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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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삼성 디아즈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6/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년 전에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딜레마가 심화되고 있다.
급기야 7번까지 내려봤지만 큰 효과가 없다.
선두 순위 싸움이 한창인 중요한 시점.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줘야 할 거포의 침체를 길어지면서 사령탑 삼성 박진만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여름을 기점으로 후반기에 더 뜨겁게 타올랐다.
전반기 88경기 0.296의 타율에 29홈런, 88타점을 기록했던 디아즈는 여름 승부를 거쳐 후반기 56경기에서 0.343의 타율과 21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수 대비 후반기에 훨씬 더 강력한 모습으로 전대미문의 '50홈런-150타점'에 팀을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4회말 디아즈가 왕옌청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04/
하지만 올 시즌은 정반대다.
후반기 들어 기복이 심해졌다. 특히 홈런 파괴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후반 15경기 홈런 제로. 결국 4일 대구 한화전에는 중심 타선이 아닌 7번 하위 타선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5일 폭염 취소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타순 배치와 반등 방안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인 4일 한화전에 디아즈 7번 배치에 대해 어제 5번, 6번 타자들의 컨디션과 연결 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고민이 커졌음을 암시했다. 이어 "디아즈를 반등시키기 위해 상대 투수의 성향이나 유형에 따라 타순을 유동적으로 바꿔가며 최대한 살려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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