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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스윙하던 '악바리', 세 자릿수 등번호 지우고 '추억 가득' 그라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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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타격하는 한화 이지성.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10/

10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타격하는 한화 이지성.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10/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수비를 하는 이지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수비를 하는 이지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두가 떠난 운동장. 홀로 방망이를 돌리던 선수가 있었다. 구단 유튜브 팀이 다가가자 자신의 스윙 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우투우타 내야수인 이지성(21·한화 이글스)은 세류초(장안구리틀)-개군중-라온고를 거쳐 2025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전체 6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이지성 이야기에 한화 관계자들은 "지독하게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

'2년 차'인 올 시즌. 5월까지 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한 때 퓨처스 홈런 공동 2위에도 올랐다.

 

잘 맞아가던 방망이가 여름이 되자 침묵하기 시작했다. 점점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7월27일 LG와의 퓨처스 경기. 9번타자-2루수로 모처럼 선발 출전을 했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 LG 선발 박준성을 상대해 1B1S에서 3구 째를 받아쳤다. 중견수 앞 안타. "이제 조금씩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을 찾았던 순간이었다.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쳤고, 다음날에도 안타를 쳤다. 길었던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대진 한화 퓨처스 감독은 "작년보다 피지컬과 파워가 좋아져서 초반 활약을 보였다. 이후 조금 페이스가 주춤했는데 이 또한 필요한 과정이다. 향후 미래가 기대되는 야수 자원"이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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