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전 세계에 알릴 것” 세르지우 바람 이뤄졌다…프랑스 유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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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서귀포)]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바람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선수만을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강조했다.제주SK는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국제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배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체력 안배에 중점을 뒀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스쿼드 뎁스가 얇은 특성 상, 제주는 뮌헨전보다 다가오는 전북현대전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 아이아스, 치나리, 이창민, 권기민, 박민재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제주는 전반 12분 차베스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비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동점골이 백미였다. 전반 15분 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은 아이아스는 김민재, 이토 히로키를 앞에 두고 '레인보우 플릭'을 시도하며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동점골을 작렬했다. 제주는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서며 주도권을 잡고 뮌헨을 당황케했다. 뮌헨 주전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음에도 밀리지 않은 제주는 1-2로 졌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소 빡빡한 일정에 잡힌 친선전이었다. 제주는 지난달 29일 화성FC와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렀고, 이어 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1 21라운드를 치렀다. 불과 48시간 만에 뮌헨전을 소화했고, 오는 8일 당장 전북현대를 상대해야 한다.
다만 세르지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뮌헨전 목적에 대해 “우리의 계획은 제주SK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 것이었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다. 전 세계가 이 경기를 시청했다. 또 다른 목표는 수준 높은 팀을 제주도에 데려오는 것이었다. 도민들은 그런 경기를 시청할 자격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 목표가 이뤄졌다고 본다. 우리가 베스트11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한 목적은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 아이아스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아이아스가 레인보우 플릭을 활용해 김민재, 이토 히로키를 제치고 어시스트를 기록한 장면은 독일 현지에서도 다수 매체가 보도했다.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까지 퍼졌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포츠 전문 일간지 ‘레퀴프’는 경기 직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브라질 출신 아이아스가 뮌헨을 상대로 환상적인 드리블을 성공시킨 뒤 도움을 기록했다”며 어시스트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아이아스, 세르지우 감독에 이어 제주 유니폼을 입고 구단 응원 깃발을 흔드는 제주 팬까지 잡혔다.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아이아스는 "브라질 출신이다보니 어린 시절부터 모든 땅에서, 심지어 흙바닥에서도 항상 레인보우 플릭같은 개인기를 수없이 연습했다"며 " 꼭 그걸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본능적으로 나왔다. 그게 결국 이창민의 득점으로 연결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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