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전쟁’ 뛰어든 화성FC, 서울이랜드 잡으면 3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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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K리그2 맞대결서 서울이랜드에 승리한 화성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화성FC가 ‘승격 경쟁’의 중심으로 들어섰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K리그2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제 눈앞에는 3위 서울이랜드가 있다.
화성FC는 10승4무5패(승점 34)로 K리그2 4위에 올라 있다. 7일 오후 7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1라운드에서 3위 서울이랜드(11승3무5패·승점 36)를 상대한다. 승리하면 순위를 맞바꾸며 선두권 경쟁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다.
분위기는 화성FC가 앞선다.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1일 대구FC를 5대1로 대파한 경기는 화성FC의 현재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플라나가 4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지배했고, 제갈재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격 경쟁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화성FC의 가장 큰 강점은 차 감독이 완성한 팀 색깔이다. 점유율보다 효율을 앞세운 축구가 특징이다. 상대 빌드업을 전방 압박으로 끊어낸 뒤 빠르게 뒷공간을 공략하는 직선적인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차두리 화성 감독의 속도를 앞세운 압박 축구가 팀을 승격 경쟁권으로 이끌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공격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화성FC는 올 시즌 리그 34골로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라 있고, 실점은 22골로 최소 실점 공동 4위를 기록하며 공수 균형까지 갖췄다. 최근 리그와 코리아컵을 포함한 5경기에서는 모두 3골 이상을 터뜨리며 총 18골을 기록, 경기당 3.6골의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플라나의 컨디션이 절정이다. 그는 최근 6~7월 구단 팬 선정 MVP에 이름을 올렸고, 수원 삼성전 도움과 용인FC전 2골 1도움, 대구전 4골 등 연이어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화성FC 공격을 이끌고 있다. 빠른 침투와 뛰어난 골 결정력, 동료와의 연계 능력까지 갖춘 그는 현재 화성FC 공격의 핵심이다.
맞대결 상대인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 역시 만만치 않다. 후반기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두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용을 중심으로 에울레르와 까리우스가 이끄는 공격은 위협적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할 만큼 수비 불안은 숙제로 남아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화성FC가 원정에서 서울이랜드를 2대1로 꺾었다. 당시처럼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이 통한다면 이번에도 승리를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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