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월드컵 지분 매각 논란…축구계 이어 북미 정치권도 '불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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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AP=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향한 사퇴·불신임 압박이 유럽 축구계에 이어 북미 정치권으로까지 번졌습니다.
AP통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의 협의체인 유러피언리그가 5일(현지시간) FIFA의 거버넌스 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러피언리그는 성명에서 사태를 촉발한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등 주요 대회 지분 매각 계획을 "위험한 구상"이라고 규정하며 FIFA의 거버넌스와 내부 문화, 의사결정 구조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해 당사자가 축구의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에 공식적인 역할을 맡도록 보장하는 거버넌스 개혁이 어느 때보다 지금, FIFA에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월드컵 출전국을 64개국으로 대폭 확대하려는 인판티노 회장의 구상에도 반대했습니다.
모로코의 FIFA 아프리카 사무소 [EPA=연합뉴스]
거버넌스 개혁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FIFA 대회의 확대나 신설을 거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전설 루이스 피구도 인판티노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그가 "회장직의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말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위해 FIFA와 협력했던 캐나다 정치권에서도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불신임'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인판티노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을 "치명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분명히 나는 인판티노 회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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