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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피운 불꽃’ 절실함 보여줄 배병준 “어떻게든 기회 잡은 만큼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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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신상민 인터넷기자] “어떻게든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 없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시즌을 준비 중인 현대모비스가 연습경기에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4일 용인 클럽하우스에서는 필리핀 NU 대학과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106-53, 53점 차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배병준이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배병준이다. 자율협상기간 동안 팀을 찾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가 손을 내밀었다. 배병준에게는 기회였다.

이날 연습 경기에서도 마지막 기회를 살려야 하는 배병준의 투지가 빛났다. 배병준은 3쿼터 후반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아 12분 34초 동안 6점(3점슛 2/3)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점인 슈팅능력으로 현대모비스의 후반 기세에 힘 보탰다.

연습 경기 후 만난 배병준은 “팀 분위기와 생활적인 부분은 적응을 마쳤다. 아직 농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더 따라가야 한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묻자 “수비부터다. 올해 37살이지만 현대모비스에서 배운 디테일한 수비 전술과 스텝은 처음이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오펜스에서도 내가 해왔던 움직임과 달랐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 생활을 오래 해온 베테랑에게도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은 적응 과정을 동반했다. 

 

“오프시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수비다. 현대모비스와 양동근 감독님의 기조는 수비다. 수비가 되어야 우리의 농구가 된다.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따라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았다. 안 되는 것만 생각하기보다는 보완에 초점을 뒀고 동시에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베테랑 정준원의 쏠쏠한 활약으로 재미를 봤던 현대모비스가 배병준에게 거는 기대 역시 명확하다. 배병준은 “현대모비스는 유망하고 젊은 선수들이 많다. 내가 이들과 경쟁하고 이겨내야 하는 게 목표다. 그렇지만 팀의 기조를 해치지 않고 출전 시간이 어떻든 승리를 위해 나아가야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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